최근 잦은 병영 사고로 군대를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경기도 한 민간단체와 함께 예비 입영자를 대상으로 군대를 가기 전에 군대에 대해 알아보자는 토크 콘서트를 잇따라 개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성남시와 청소년재단, 한국군사회복지학회 경기도지회에 따르면 "잇따른 병영사고로 군대 보내기를 두려워하는 부모와 예비 입영자를 대상으로 '이제는 군대를 알고 가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심리상담 및 군대에 대해 사전지식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성남시 예비 입영자를 대상으로 군사회복지 전문가, 심리상담 전문가 등으로 TFT를 구성하고 군 예비입영자의 성격특성 점검을 위한 심리진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그 첫번째 일환으로 오는 22일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예비 입영자, 예비 입영자의 가족, 애인, 친구들을 초대하고 군 인권 관련 토론식 형태로 여한구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회장이 특강을 하기로 했다.
두번째는 10월 15일 '디펜스21 폴러스' 김종대 편집장을 초청해 '군대에서 폭력은 왜 발생하는가'라는 주제로 폭력 발생 원인을 분석해 설명해 줄 계획이다.
세번째는 같은달 19일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톡 to the 군대' 톡군 예비입영자와 11월 25일에는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노정열 시사개그맨의 사회로 문화공연 및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 about 군대' 올군 예비입영자를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입영설명회를 함께 진행하기로 해 사전에 군대에 대한 두려움을 다소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군사회복지학회 경기도지회 정찬영 지회장은 "예비입영자 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안심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군대를 가기 전에 군대란 어떤곳이고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는 곳인지 사전에 알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하고 "성격 특성 점검을 통해 군대 보직을 적성에 맞게 받을 수도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