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의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 민원발생현황’에 따르면 하나카드가 민원건수로 전체의 26.5%인 868건, 보유계약 10만 건 당 7.9(28.2%)건으로 나타나 상반기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카드가 680건, 삼성카드가 570건이 발생했다. 계약 10만 건으로 환산하면 하나카드에 이어 삼성카드 5.4건(19.2%), 롯데카드 4.3건(15.2%) 순이었다. 우리카드는 민원 건수가 203건으로 가장 적었고, 신한카드는 보유계약 10만 건 당 1.13건으로 가장 낮았다.
제도·정책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31.6%인 103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객상담 관련 민원 526건(16.1%), 영업 관련 민원 514건(15.7%), 대출(채권)관련 민원 410건(12.5%), 기타 민원이 790건(24.1%)으로 집계됐다.
보유계약 10만 건으로 살펴보면 제도·정책 관련 민원이 전체의 33.3%인 9.33건으로 가장 많고, 고객상담 관련 민원 4.5건(16.2%), 영업 관련 민원 4.1건(14.6%), 대출(채권)관련 민원 3.1건(11.2%), 기타 민원 6.9건(24.8%)이다.
하나카드의 경우 대출(채권) 관련 민원이 전체의 32.8%, 제도·정책 민원이 30.4%, 기타 민원이 40.8%로 평균대비 2배 이상 가장 높았고, 소비자 불만이 많은 대출(채권) 관련 민원에서 평균보다 약 2.3배 많았다. 삼성카드는 영업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계약 10만 건 당 1.2건인 전체의 29.8%으로 평균대비 약 2배 수준이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카드사들의 민원감축 노력으로 민원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불공정 관행·약관·제도 등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민원을 많이 유발시키고 있는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