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일 아침, 9시등교를 처음으로 제안했던 의정부여중을 깜짝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과 아침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학생들의 요청에 쎌카를 찍으며 웃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감 취임 후 학생들과의 교감을 위해 현장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열린 교육 정책을 펼치는 교육감으로 평가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0일 아침, 9시 등교 정책을 최초로 제안한 의정부여중을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어진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9시 등교는 학생들이 제안하고 시행된 최초의 교육정책이다. 9시 등교로 생긴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전적으로 학생 여러분이 자유의지로 만들어나가면 된다. 창조력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의정부여중 고어진 학생회장은 "9시 등교 이후 여유로운 등교준비, 충분한 수면, 부모님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아침시간에 짜증이 줄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등 좋은 변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대표 50여 명과 함께 학생중심 정책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뿐 아니라 교육감 선거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학생들은 통학버스 신설, 학교주변 전자담배 판매점 등 유해시설 차단, 아침 급식 제공, 합리적인 동점자 처리규정의 개정 등 다양한 정책을 직접 교육감에게 제안하였으며 이재정 교육감은 무상급식정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좋은 정책 제안에 고마움을 표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