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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뷰] 문재인-안철수 직접 만나 ‘혁신안’ 담판 짓는다.

안 “위기상황 공유, 머리 맞대자” 문 “만날 용의 있다. 추가 혁신안 반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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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5.09.08 10:32:19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는 6일 안철수 전 대표(왼쪽)가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일 안철수 전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자”며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논의 테이블 마련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고, 혁신위 활동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추가로 바라는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문 대표는 7일 세종시에서 열린 새정치연합-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혁신위원회가 끝나도 혁신 작업은 당 차원에서 계속되기 때문에 더 필요한 방안을 제시해준다면 더 제대로 혁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아직 혁신위 활동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혁신위가 추가로 해주길 바라는 혁신 방안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반영할수 있다”며 “혁신위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혁신 작업은 당 차원서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더 필요한 혁신 방안을 제시해준다면 당이 좀 더 제대로 혁신하는 데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다소 열린 자세를 내비쳤다. 

전날 안 전 대표가 “낡은 진보나 당 부패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결별하는 것이 육참골단(肉斬骨斷) 혁신”을 강조하며 혁신안이 본질을 벗어났다고 비판한 데 대해 문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번 혁신안은 당 대표와 지도부, 또는 계파의 자의적 공천을 넘어 시스템 공천을 확립한 것”이라며 완고한 태도를 보였었으나 불과 반나절 사이에 전향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에는 안 전 대표와 호남 비주류를 분리 대응하기 전략이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문 대표가 이날 혁신위가 발표한 공천제도 혁신안에 대해 “그동안 공천 과정에 당 지도부나 계파의 자의가 개입되는 것처럼 보이고 나아가 패권주의 또는 계파주의 공천이 이뤄진다는 비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안은 그야말로 당 지도부나 계파의 자의를 일체 배제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방안을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데서도 잘 알수 있다.
 
그리고 문 대표는 “이번 혁신위에서 만든 구체적 안이 당무위와 중앙위를 통과하면 당헌·당규에 반영되면서 이젠 확실히 실천하게 된다. 아주 뜻 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대표는 “막말과 해당 행위자, 분열과 불신 조장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김 혁신위원장의 언급에 대해서는 “우리의 혁신이 제도혁신으로 끝날 수는 없다”며 “제대로 실천하고 더 나아가 당의 풍토와 문화까지 바꿔야 제대로 된 혁신이 될 텐데, 그런 취지를 예를 들어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표는 김 위원장이 선당후사, 결초보은, 백의종군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노력은 아마 선거에 닥치면 당내에서 아주 많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이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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