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15일 치매환자, 가족, 노인 사회활동 참여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하는 치매가족 운동회를 개최한다.
시는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고 치매가족과 노인 사회활동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치매가족 사랑 운동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치매가족 운동회는 지명선 보건소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구문소어린이집과 네잎클로버 봉사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흥을 돋우고 중식 후 2부에서는 2인 3각, 훌라후프 돌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통해 협동과 친목을 다지며 사회 적응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가족 운동회를 통해 바깥세상 나들이를 꺼리는 치매 환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치매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치료·관리를 위해 올해 1억 39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치매 선별검사, 치매환자 지원 사업, 치매 인지재활 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