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北의 도발로 잠정 연기됐던 제12회 청춘양구 DMZ 마라톤 대회를 오는 20일 열기로 7일 최종 확정했다.
양구군이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와 (사)양구군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육군 백두산부대와 노도부대 후원으로 20일 방산면 두타연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달 23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포격도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잠정 연기됐다가 양구군이 그동안 군부대 및 전국마라톤협회와 협의를 거친 끝에 오는 20일 개최하기로 7일 오전에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5㎞ 걷기 및 달리기, 10㎞, 하프코스, 풀코스, 마니아(10㎞, 하프코스, 풀코스) 등 7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수도권 지역은 덕수궁~양구, 잠실~양구, 인천~양구, 수원~양구 구간과 대전~양구 구간의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30명 이상 참가하는 단체에게는 교통비 20만 원을 지원(단, 5㎞ 종목은 제외) 한다.
한편 참가자는 대회 당일 아침 8시 30분까지 행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문승현 축제이벤트담당은 "올해 DMZ 마라톤 대회는 참 어렵게 개최하게 되는 만큼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