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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거래’ 사각지대 기업·광주은행, 금융감시 강화한다

올 연말 FDS시스템(이상거래탐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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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9.07 15:48:53

▲은행별 FDS 구축 현황 및 이상거래 적발내역. (자료=이학영 의원실)

은행권에서 FDS시스템을 도입해 530억원의 예방금액과 800만 건의 대응 실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학영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대란 이후 사이버 범죄를 비롯한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은행들은 FDS시스템(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FDS시스템을 활용한 이상거래 적발내역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경우 올 1~7월 이상거래 예방금액 230억원, 대응건수 260만건의 실적을 올렸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 예방금액 180억원, 대응건수 200만건의 실적을 올리는 등 FDS시스템 구축은행 전체로 보면 530억원의 예방금액과 800만건을 기록했다.

보이스 피싱·파밍 등 금융사기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파밍 등 금융사기 피해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금융사기 피해건수는 1만7245건에 피해액은 11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피해액 1637억원의 절반(68.7%) 수준을 훌쩍 넘어선 것.

2012년 2만536건의 금융사기는 2014년 3만2568건으로 59% 늘었고, 315억원 수준이던 피해액은 1637억원으로 419% 증가했다. 2012년부터 올 7월까지 9만3704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4704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여러 금융기관에 피싱·파밍 사기를 시도하는 사기범들의 수법을 감안할 때 금융권 간 이상거래 정보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적극적인 범죄예방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효과적인 피싱·파밍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FDS구축 금융기관간 이상거래 내역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FDS시스템 운영의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개 시중은행 중 FDS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곳은 IBK기업은행과 광주은행 2곳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 관계자는 7일 CNB에 “오는 10월 인터넷 뱅킹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텔레뱅킹-스마트뱅킹-자동화기기에 대한 FDS 구축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도 “현재 개발중으로 11월에 도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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