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9.05 13:33:54
이지연 동화푸드 대표(사진)는 2대째 속초젓갈을 제조하고 있다. 속초젓갈은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거주하는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해 가업의 형태로 맛과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젓갈은 일종의 균식품으로 어패류를 염장 발효시켜 독특한 감칠맛이 나도록 한 우리나라 특유의 저장식품이다.
속초 젓갈은 매운 양념으로 숙성된 양념 젓갈로, 남쪽 지방보다는 북쪽 지방의 맛에 가깝다. 남쪽 지방의 젓갈은 소금만을 이용해 저장한 것으로 김장이나 찌개의 맛을 내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속초 젓갈은 소금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등 양념을 버무려 짜지 않게 한 것으로 그 자체가 반찬으로 밥상에 오르고 있다.
주요 제품은 명태회와 명란젓, 아가미젓, 낙지젓, 멍게젓, 창란젓을 비롯한 가자미식해 등이다. 명태회는 고단백, 저지방, 저열량 건강식품으로 칼슘과 인, 철이 골고루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명란젓은 치매예방효과가 있는 DHA와 수용성 항산화성분이 새롭게 발견되는 등 의약품에 버금가는 기능성 성분 등이 다량 함유된 고급 건강발효식품이다.
해양심층수 명란젓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싱싱하게 해주는 비타민E와 시력과 점막보호에 좋은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인공조미료(MSG)를 일체 첨가하지 않은 바른먹거리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가자미식해는 뼈째로 먹는 젓갈로 미네랄, 칼슘이 풍부해 뼈를 다친 환자나 노인,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강릉원주대 RIC의 연구결과 항고혈압성분인 GABA 등 의약품에 버금가는 다수의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음이 세계 최초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동화푸드의 속초오마니 웰빙젓갈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가 주관한 2011 수산물브랜드 대전에서 4차에 걸친 평가에서 전체 참가업체 24개 회사 중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파우치 형태나 튜브형으로 만들어 등산을 가거나 여행지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양성분이 좋아 건강식으로 인식이 돼 있어 일회용식품으로 개발할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홍콩이나 미국, 태국, 중국 등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거든요."
해양심층수 명품 오마니 심심젓갈을 만드는 동화푸드는 오는 5일까지 춘천바이오타운에서 열리는 2015 강원바이오엑스포 메디컬 바이오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오마니젓갈.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