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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바이오人〕 웰빙간식으로 부각한 '티각태각'을 만드는 씨월드

전통의 맛을 현대인의 기호에 맞춰 상품화 성공…2018평창동계올림픽 새로운 기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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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9.04 18:17:16

▲주식회사 씨월드 홈페이지 캡쳐.

"부각은 전통적으로 시골에서 많이 만들던 반찬입니다. 고추나 감자 등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즐겨먹었죠. 뿌리채소를 이용한 간식을 고민하던 중 부각이 떠올랐습니다. 현대 주부들은 짜고 매운 것을 싫어한다는 점을 고려해 사찰에서 유래한 부각의 맛을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간식을 만들었죠."


(주)씨월드(대표 이학도)가 생산하는 부각은 해양심층수로 만들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찹쌀을 첨가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국내산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담백하고 고소해 가족의 간식은 물론 술안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토종 스넥이다.


부각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는 흔하게 먹는 것들로, 감자를 비롯해 고추, 김, 다시마, 우엉, 연근, 호박, 당근, 미역, 사과 등 다양하다. 2010년 6월 부각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2012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여러 건의 특허와 상표등록, ISO인증 등을 획득한 벤처기업이다.


현재 학교급식은 물론 전국 120여개 사찰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와 속초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전국 15개 체인점이 개설돼 부각을 전문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2015강원바이오엑스포에 출품된 씨월드 제품들.


중국이나 미국, 호주 등 여성들에게 고급간식으로 인식되면서 수출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파우더를 개발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로 만들기 위해 연구 중이다. 특히 치즈맛, 매운맛, 양파맛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기업이 만드는 스넥은 대부분 원재료가 아니고 가루에 향료 등을 넣는 방식으로 만든 과자입니다. 원재료를 가지고 만들면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웰빙식품을 선택할 것입니다. 대기업이 만드는 것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죠. 요즘은 식품을 가려먹는 세대입니다. 갈수록 향료나 색소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선호할 겁니다. 대기업의 대량생산이 아닌 소량 다품종인 자연주의 식품으로 간식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죠."


(주)씨월드의 제품은 오는 5일까지 춘천바이오타운에서 열리는 2015 강원바이오엑스포 메디컬 바이오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tiga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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