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민들이 후손들에게 청정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송전탑 반대운동에 나선다.
횡성환경운동연합과 비전21 횡성포럼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횡성시민연합과 횡성군송전탑대책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횡성문화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횡성군은 지난 2001년 4개면 14개리를 관통하는 765㎸ 초고압 송전철탑 74기가 설치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한전은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이유로 신울진에서 신경기로 가는 765㎸ 송전탑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시민연합 관계자는 "현재 횡성군은 송전탑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고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아픈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또다시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선재적 대응으로 자기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횡성 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시민연합은 횡성환경운동연합, 횡성여성농업인쎈터, EM쎈터, 횡성군농민회, 횡성군여성농민회,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비전21 횡성포럼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