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메밀꽃 즐기기 수확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선학체육관 주변 계절군락지 일원에서 가족단위의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밀 베기와 도리깨질, 풍구 돌리기 등 전통 농기구 체험과 함께 메밀국수 맛보기,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연수구에 거주하고 3대가 함께하는 2~6인 가족 40팀이며, 참가자에게는 가족별 메밀장식 목공예품, 에너지절약 홍보 머그겁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7~10일까지 4일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연수구는 계절군락 조성사업 일환으로 도심 속에 정감어린 농촌풍경을 재현하고자 선학경기장 주변 선학어린이공원 예정부지에 1만 4000㎡의 메밀꽃밭 단지를 조성했다.

▲선학체육관 주변은 새하얀 풀 내음 넘실거리는 메밀꽃밭의 가을향기가 한창이다. (사진= 인천 연수구)

올해 초 청보리 파종과 수확에 이어 지난 7월말 파종해 약 한 달여 만에 메밀꽃이 만개했고, 지금은 성큼 다가선 풍성한 가을을 닮은 메밀꽃 군락이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체험공간으로 변모했다.

구는 10월에는 가을보리를 파종해 겨우내 이채로운 푸르른 도심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해마다 보리와 메밀 등 계절군락지를 조성해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수확물로는 이웃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