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개성인삼축제의 인삼캐기체험

파주시는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임진각 광장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 행사인 '파주개성인삼 캐기체험'은 10월 18일 민통선 내의 인삼밭에서 진행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삼 캐기 체험은 30가족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가족당 1칸씩 인삼밭을 배정해 직접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수확하는 행사다. 파주개성인삼 캐기 참가비는 한 가족당 15만원이며, 참가 희망자는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축제는 2015 씨름한마당이 병행 개최되어 볼거리를 더하며, 줄타기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폐막공연이 준비되어 축제의 흥을 더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삼동산 테이프 컷팅 등의 기념행사와 홍보대사인 미스코리아, 연예인 인삼판매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양한 퍼포먼스도 열린다.

파주시 관계자는 "인삼캐기 체험은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민통선 안의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직접 캐서 가져갈 수 있다"며 "DMZ 청정지역에서 가족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1석 2조의 체험행사로 자녀들에게는 생생한 교육현장이고 외국인에게는 독특한 문화체험의 기회"라고 전했다.

개성인삼은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8개 지역에서 널리 재배돼 왔으며 현재 주생산지 대부분은 북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의 주재배지다. 축제 개최 전 10월 9일(한글날) 임진각 광장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의 사전 홍보와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인삼건강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농업진흥과(031-940-5281)로 문의할 수 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