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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이 제안한 남북관계 해법안 적중 '화제'

SNS 통해 22일 박 대통령에 '전쟁 막아야 하는 이유' 직언, 23일 남북회담 대표에 6가지 긴급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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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8.25 15:34:53

▲최성 고양시장이 북한 도발의 위기상황에서 긴급 제언한 내용이 남북회담 합의내용과 대부분 일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 고양시)

최성 고양시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남북회담 대표들에게 긴급제언으로 전달한 남북관계 해법안 6가지가 오늘 남북 대표의 합의내용과 기본 방향이 일치해 화제다.

청와대와 국회의원 재직 시절부터 남북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최 시장은 최근 최고조에 도달한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페이스북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남북 회담대표에게 구체적인 합의 방향을 제안한 바 있다. 오늘 전격적으로 타결된 합의 대용은 대부분 최 시장이 제안한 기본방향과 일치한다.

우선 전쟁위기가 고조되던 22일 오전 최성 고양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긴급제언 1을 통해“좋은 전쟁은 어떤 경우도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북관계 해법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평화해법을 강력히 주문했다. 전쟁의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이 많은 국민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그 후 남북 고위급 판문점 접촉은 극적 합의를 이뤘다.

▲22일 박근혜 대통령께 직언한 '전쟁 가능성 막아야 합니다.'

그 다음날인 23일 ‘남북 양 정상과 남북회담대표에게 보내는 긴급 제언2를 통해 “북한의 대남도발 사과 및 대북방송 중단,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및 이산가족상봉 그리고 남북 민간교류 등”을 6가지 긴급제언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제안은 결국 25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합의문에 고스란히 반영돼 시기적절한 제언이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됐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3일 남북회담 대표에게 보낸 6가지 긴급제언2

이번 남북관계 해법을 제안하는 과정에서도 최 시장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내용을 청와대와 통일부 등 정부 각 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모든 주말 일정을 취소하고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대표단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인맥을 동원해 남북 간 군사적 위기 극복 마련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양시는 그동안 평화통일특별시를 표방하며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민간교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최근 실시한 을지훈련 기간 동안에는 북한의 대남도발에 따른 시민안전대피 요령 매뉴얼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각종 테러 및 화재 등 시민재난훈련에는 고양시의 독자적인 훈련을 시도하며 군·경·소방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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