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산야초마을이 강원도형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강원도 마을기업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현재 설립 중인 영월 소재 생태관광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해 요선권역 영농조합법인, 마차6리마을회와 홍천 소재 한길영농조합법인, 평창 소재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산야초마을 5개 업체를 강원도형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했다.
한길영농조합법인은 삼베를 활용한 천연화장품을 개발하고, 영월생태관광 협동조합은 김삿갓 외씨버선길 조성을 통한 테마생태관광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차6리 마을회로 구성된 그린팜 영농조합법인은 솔치골 발효식품 및 꽃차이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요선권역영농조합법인은 자작나무숲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산야초마을은 목본과 초본류를 활용한 약리성 발효음료를 개발하고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도내 마을기업은 7월말 현재 올해 신규 지정된 6개소를 포함해 모두 100개 업체로 늘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예비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설립준비 단계에 있는 업체를 발굴해 교육·컨설팅, 상품개발, 마케팅 지원 등 업체당 2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사업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업체는 행정자치부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강원도형 예비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마을기업 설립 전 준비단계 단체를 대상으로 예비단계 마을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성과 사업성을 갖춘 마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권종호 협동조합담당은 "마을기업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신규 마을기업과 2차년도 마을기업에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교육․컨설팅, 판로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2015 대한민국 마을기업 한마당 장터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을기업의 국민적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