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2015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FIME 2015)에서 도내 기업이 360만 800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북미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도내 기업 중 환자감시장치와 심박측정기 등을 생산하는 보템을 비롯한 레본슨, 메디칼써플라이, 메디아나, 바이오프로테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고성능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들로 최근 중남미 의료시장이 의료제도 개선과 인구고령화, 안티에이징 등에 따라 변화하면서 바이어들의 관심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도내 기업들의 상담추진액 788만 5000달러, 계약 추진액 360만 8000달러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특히 ㈜보템은 상담 추진액 515만 5000달러, 계약추진액 284만 5000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우수 기술력이 미국과 중남미 시장의 문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강원테크노파크는 도내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가별 인증획득 정보 제공, 해외 네트워킹 강화, 신시장 발굴 등 효율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FIME 2015)는 중남미 전체 국가에서 골고루 방문하는 유일한 전시회로, 빅 바이어들의 참가가 증가하면서 상담액과 계약추진액의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과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의 동시 진출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의 상담과 계약추진이 실제 계약협상으로 이어져 수출액 증대와 수출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