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비례대표 등 정치개혁의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시민토론회가 마련된다.
강원정치학회와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은 오는 13일 오후2시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감대 조성을 위한'2015년 강원지역 정치개혁 시민토론회'를 연다.
시민토론회는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불합치 결정과 중앙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 제출이 지역 정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정치개혁에 대한 지역 차원의 공론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기석 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이이범 강릉원주대 교수는 '정치개혁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고선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 전임교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제도 개선 취지와 내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선향 강원대 교수, 유성철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김명숙 상지대 교수, 박근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고선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 전임교수가 지정토론를 벌인다.
또 박관희 새누리당 강원도당 정책실장, 황환식 새정치민주연합 춘천시지역위원장,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이건수 노동당 강원도당 위원장, 박설희 녹색당 강원도당 운영위원장이 정당토론에 나서 정당별 입장을 설명한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관계자는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큰 만큼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라며 "중앙정치의 정치제도 개혁 움직임에 맞춰 강원지역 정당관계자들이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개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강원지역 정치개혁 시민토론회는 강원정치학회와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공동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