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광주도시관리공사는 문화예술을 통한 다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이 광주시 무대에 오른다.
10일 경기도 광주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오는 21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1038석)에서 공연하는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1999년 임재식(현 단장 겸 상임 지휘자)에 의해 스페인 최고의 국영방송국 합창단원 중 25명을 선발해 구성했다"는 것이다.
이들 외국 합창단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예술가곡과 민요를 레퍼토리로 하는 전문 합창단으로 색다른 평가받고 있는 합창단이다.
따라서 한 여름 밤을 수놓게 될 광주 공연은 1부는 스페인 전통음악 사르수엘라(La Calesera) 등을 들려주며, 2부에 천상의 하모니로 '밀양아리랑',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의 우리음악과 함께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남한산성 아트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으로 메르스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0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