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생생현장] 인산인해 해운대…‘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 가보니

수백개 청색 파라솔 물결 ‘부산 명물’로 부상

  •  

cnbnews 도기천기자 |  2015.08.10 13:55:14

▲9일 부산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전경. (사진=도기천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국 주요 휴가지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말인 8~9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40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인 명물이 된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130여만명이 찾았다. 

특히 이번 주에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사흘 연휴가 되는 만큼 피서가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금융사들도 휴가지 소비를 통한 내수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임직원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경남은행 등에선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이 한창이다. 휴가를 떠난 임직원들이 꼭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토록 독려하고 있다.
 

▲프라이빗 존에 설치된 파라솔에서 망중한(忙中閑)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도기천 기자)

무엇보다 가장 시원스런 이벤트는 씨티은행(씨티카드)이다. 매년 휴가철마다 해운대에서 펼치고 있는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 행사는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프라이빗 비치는 휴가철 복잡한 해운대 해변 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씨티카드 회원 특별 전용 공간이다. 하루 최대 400명 수용이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파라솔, 썬베드, 튜브, 모래놀이 용품 같은 피서 용품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치타월과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에너지 음료와 아이스 라떼 등 다양한 음료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마디로 수영복만 준비하면 끝.

9일 이곳을 가보니 수백개의 파라솔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푸른 바다와 청색 파라솔 물결이 조화를 이룬 이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 단위 고객들은 모처럼 망중한(忙中閑)을 만끽하고 있었다.

비치호텔 팔레드시즈 바로 앞에 프라이빗 존이 설치돼 있어 찾기도 쉬웠다. 카운터에서 예약자 확인을 하면 팔에 파란색 띠를 채워준다. 이 띠를 착용하고 있어야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프라이빗 존 내에선 각종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과 비치펍도 운영되고 있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 농구게임대 등 다양한 놀잇감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고 샤워장을 한번 밖에 무료로 이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오랜 벗들과 함께 왔다는 정난희(42·여) 씨는 “여자들끼리 열차편으로 오느라 캠핑용품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 (프라이빗 존에서) 친구들과 수영도 즐기고 책도 보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에는 간단한 놀이기구들이 준비돼 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어린이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도기천 기자)

이곳 이용자격은 전국 신세계 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씨티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부산 지역 200여 개 프리미엄 레스토랑 및 씨티카드 트래블 서비스를 통해 부산 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지정석을 배정받을 수 있으며, 오후1시 이전에만 입장 가능하다.

현장에서 프라이빗 비치 이용을 원할 경우, 3일 이내 5만원 이상 씨티카드를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 일일 선착순 스무 팀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광복절 3일 연휴기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씨티카드 고객이면 자격을 확인한 뒤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CNB/부산=도기천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