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북미와 중남미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적극 나서면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레본슨, 메디칼서플라이 등 도 내 5개 의료기기 관련 기업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2015 플로리다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FIME 2015)'에 참가한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FIME 2015 개최지인 마이애미는 미국과 중남미간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의료기기사업 분야의 중남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북미 최대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FIME는 중남미 의료기기와 의료용품 바이어들을 겨냥해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로, 저렴한 제품과 중고제품만을 선호하던 중남미 바이어들이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과 신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원TP는 지난 2012년부터 도내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제도 개선, 인구고령화, 안티에이징 등 중남미 의료시장의 변화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전시회에 참가한 보템, 바디텍메드, 청도제약, 메디아나, 레본슨은 상담 201건, 상담액 801억 1000달러, 계약추진액 261억 8000달러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FIME 2015 참가지원을 통해 강원 의료기기산업의 북미와 중남미 해외홍보를 통한 인지도 상승과 참가기업 비즈니스 파트너링, 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내 중소 의료기기 업체들이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도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