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관심을 모았던 남한산성이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소재지로 되어 있으나 최근 주민들의 요구로 남한산성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될 전망이다.
29일 경기도 광주시에 따르면 "남한산성의 행정구역인 중부면이 '남한산성면'으로 명칭변경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부면에서는 지난 9일 임동길 이장협의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이문수 주민자치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지난 9일 부터 24일까지 16일간 중부면 전체 주민 1305가구를 대상으로 명칭변경 찬반조사를 벌인결과 조사에 참여한 1045가구 중 95%인 993가구가 찬성했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통리반 설치조례 개정, 경기도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중 '남한산성면'을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길 면 명칭 변경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남한산성면 변경에 박차를 가하게 돼 감사드리며, 남한산성면으로 명칭 변경 시 광주시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 및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