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은 지난 23일 DDP에서 제24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을 개최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문화융성위원장)에게 올해의 후원자상을 수여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몽블랑의 만년필이 역사를 기록하는 대표 필기구였다면, 저에게 있어 영화는 많은 분들의 인생을 기록한 것이라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이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15000유로(약 1900만원)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회장 박명진)에 전달해 연극인복지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몽블랑코리아는 이날 한국 지사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만년필과 시계 시장을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 내 남성 액세서리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40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한국어 웹사이트 개편 및 SNS 채널 강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특히, 전통적인 스위스 워치 메이킹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시계 분야의 경우 포르투갈 출신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에서 영감을 얻은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바스코 다 가마 에디션’을 통해 몽블랑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 내 럭셔리 시계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몽블랑의 도전 정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백화점과 면세점, 홀세일 등 3개 채널로 세분화 해 운영 중인 현재의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 내 점유율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몽블랑은 고객판매 접점 확대에 집중해 국내 지사 출시 1년 만에 약 30개의 백화점 매장과 14개의 면세점 매장, 10개의 홀세일 매장 등 총 54개의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몽블랑코리아의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은 “몽블랑은 국내에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 중 50개 이상의 다양한 유통 인프라를 갖춘 브랜드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더 많은 몽블랑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특히 지사 설립 1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며 201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몽블랑 문화재단(Montblanc de la Culture Arts foundation) 루츠 베뜨게 이사장은 “몽블랑은 92년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의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 영화’에 주목했고, 10여년간 그 발전에 기여한 김동호 위원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