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5.07.27 09:17:44
그리고 문 대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저급한 표현에 수치심이 들고 글로 옮기기가 힘들 정도”라며 “북한의 그런 태도는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국민에게도 북한에 대한 비호감을 키울 뿐이며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을 품격없는 국가로 평가받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북한이 자신들의 지도자에 대해서는 최고존엄이라며 존중해주기를 요구하는 것과도 모순된다”며 “남북관계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선을 넘어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언젠가 정상회담으로 만나야 할 상대이다. 더구나 지금 이희호 여사님의 방북을 앞두고 있다”며 “남북 상호 간에 대화를 깨지 않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필요하다. 남북관계 발전은 함께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관변단체인 전국연합근로단체는 지난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의 천하 못된 입이 다시는 놀려지지 못하게 아예 용접해버려야 한다는 것이 이 나라의 한결같은 민심”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