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탕폭포 상류 상사교(사진제공=철원군청)
철원군이 그동안 직탕폭포의 경관을 해쳐온 상사교를 철거한다.
철원군은 내년도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8억 원을 확보해 갈말~동송읍을 연결하던 상사교를 철거하고 그곳에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징검다리를 설치해 한탄강의 제모습을 되찾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무암 징검다리 조감도
징검다리 설치는 오는 2017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1970년경에 군사작전 도로로 활용하고자 공병대가 직탕폭포 상류에 설치한 상사교는 그동안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주민의 안전사고 우려와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으며 미관을 해치고 있어 교량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게다가 지난 2002년 현재의 태봉대교의 준공으로 그 이용도가 현저히 떨어짐은 물론 2007. 11. 19일 한국 시설안전 기술공단에서 안전점검결과 교량난간 훼손, 교대, 교각 및 날개벽 기초의 세굴과 기초 콘크리트의 단면 침식이 심하게 나타났다.
군 관계자 "기존의 상사교를 철거하고 직탕폭포 상류지점에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현무암 등을 활용해 징검다리와 겨울철 얼음마당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