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7.22 17:54:22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색 케이블카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강원도와 양양군이 지난 4월 29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신청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경제성 검증결과, 비용편익 비율(B/C Ratio)이 1.214로 수익성과 타당성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B/C 비율(Benefit-Cost Ratio)은 사업 편익의 현재가치의 합을 비용의 현재가치의 합으로 나눠 그 비율이 1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조사 지침을 준용한 비용-편익 분석 원칙과 추정방법으로 경제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비용 추정결과, 2018년 49억원에서 2019년부터는 매년 45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성인 1인당 1만 4500원의 요금을 적용한 결과 2018년부터 평균 73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남수 도 환경과장은 이에 대해 "'케이블카 설치가 생태·문화적 가치를 떨어 뜨려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역효과를 줄 것이다'라는 일부 환경단체의 사업 경제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라고 평가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 양양공항 활성화 등 지역의 여건개선을 고려한다면 케이블카 설치로 국내외 홍보기회 확대가 기대돼 점차 인구가 감소하는 동해안권 시군에 미치는 사업의 파급효과와 영향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