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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여주~원주 철도·설악산 오색삭도 3대 현안과제 반드시 해결

강원도·국회의원, 20일 오후 국회 의원식당에서 협의회 열고 의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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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7.21 08:36:34

▲20일 오후 국회 의원식당에서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강원도·국회의원 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춘천~속초 철도와 여주~원주 철도, 그리고 설악산 오색삭도 3개 현안과제가 내년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와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3개 현안과제를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20일 강원도와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 9명은 국회 의원식당에서 협의회를 갖고 도의 주요 현안과제와 입법과제를 논의했다.

 

내년도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의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기선·황영철·염동열·한기호·정문헌·이강후·김진태·권성동·이이재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강원도가 국회의원들의 활약과 각별한 노력으로 국비 예산 6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춘천~원주 철도와 여주~원주 철도,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는 강원도의 오랜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도가 정부 예산에 담지 못했다. 국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인 만큼 반드시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하고 설계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린다. 특히 춘천 속초 철도 사업 예산은 올해 예산의 핵이고,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기선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본격적으로 예산전쟁에 들어가는 의미있는 시기에 최문순 지사와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춘천~원주 철도와 여주~원주 철도, 오색삭도 설치는 그동안 추진을 했지만 마무리를 못했다. 이들 3대 현안과제가 마무리가 잘 되도록 9명 국회의원들이 전력투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현안사업 해결이 잘 안됐다. 최문순 지사와 실국장들이 다소 역동적이지 못하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올해 강원도 명운이 달렸다고 생각한다. 최근 1인 시위에 들어갔는데, 이는 도의원들의 뜻이기 이전에 도민들의 뜻이다. 춘천~원주 철도와 여주~원주 철도, 오색삭도 설치 등 중요한 사업들이 올해 8월이나 9월쯤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3대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야가 없다. 도의회도 현안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강원도·국회의원 협의회가 열려 국회의원들이 관심사안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이날 국회의원들은 김성호 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사업별 예산 내역과 현재 추진상황 등을 묻고 협조방안을 모색했다.

 

도와 국회의원들은 이날 도정 주요 현안과제 가운데 핵심 SOC 사업 중 춘천~속초 철도, 여주~원주 철도를 비롯해 주요 현안사업인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를 3대 현안과제로 선정하고 반드시 해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는 93.95㎞ 구간을 250㎞/h 설계속도로 총사업비 2조 2114억원을 투자해 단선철도를 구축하는 것으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 시대 복합교통과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교통망이다.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가 확정됐으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8월이나 9월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속초 철도 대안노선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 B/C(비용편익)가 0.97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가 연내 통과되고 내년 국비 50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주~원주 간 철도는 현재 공사 중인 판교~여주 간 철도와 원주~강릉 간 철도 중간에 위치한 단절구간으로, 21.8㎞ 구간을 250㎞/h 설계속도로 총사업비 5154억원을 투자해 단선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주~원주 간 철도는 서울 강남권에서 원주~강릉 철도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망으로, 2013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가 확정도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주~원주 철도 건설 사업의 연내 확정과 국비 15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는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일원인 양양군 서면 오색~끝청 구간에 460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3.5㎞ 케이블카를 신설하는 것으로, 오색삭도 초종 대안노선이 확정돼 현재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사업승인 여부 결정을 위한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이 오는 8월초 있을 예정으로,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강원도·국회의원 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청)

춘천~원주 철도와 여주~원주 철도,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는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내세운 강원도 지역공약이고, 최문순 도지사의 대표 공약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도는 올해 국비확보 목표액인 6조 2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소속된 상임위원회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11일에 기획재정부에서 국회로 제출되는 정부예산 중 도 이익과 가장 부합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 전략적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기선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이날 협의회 결과와 관련해 "최문순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함께 (예산확보를 위헤 정부부처에) 접근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사와 함께 야당 관련 상임위원회와 간사, 그리고 (문재인) 당 대표까지 함께 만나 여야 없이 (3대 현안과제를) 관철시키는 방안을 지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까운 시일 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 지역구 국회의원 전체가 함께 자리해서 도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업을 요청할 것"이라며 "예산사업이든 비예산사업이든 9명 국회의원과 함께 공동행동을 통해 관계부처 장관과 예결위원장을 만나 관철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 도 관계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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