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가 2016년 국비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도는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 국회 의원식당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9명을 초청해 강원도-국회의원 협의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 자리에서 도내 주요 현안과 입법과제에 대한 설명하고, 내년도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경제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회와 도의회의 초지역․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정 주요 현안과제와 조기 개정이 필요한 입법과제를 비롯해 2016년 부처예산 반영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추진하면서 내년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반면 현재 도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강원도의회 의원 44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36명(81.8%)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과 6월 강원도-국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실무 차원의 2016년도 국비확보 방안과 현안사업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국비확보 목표액인 6조 2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소속된 상임위원회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9월 11일 기획재정부에서 국회로 제출되는 정부예산 중 도 이익과 가장 부합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 전략적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정 주요 현안과제 중 핵심 SOC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 여주~원주 철도, 원주~강릉 철도, 원주~제천 철도, 동홍천~양양간 동서고속도로, 삼척~속초간 동해고속도로, 홍천~춘천간 국도5호선 확포장, 동해항 3단계 개발, 속초항 항만 개발이다.
이외 주요 현안사업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교량 건설, 폐광지역 관광상품개발,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가뭄극복 항구적 농업용수 공급체계 구축, 메르스 관리 의료기관 피해지원 및 시설·장비 확충,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지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있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등 준비에 필요한 예산과 2016년 대회관련시설 소요국비 확보 추진, 올림픽 특구 관광개발사업 지원, 문화올림픽 추진사업 특별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할 사업에는 삼척~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 원주~철원간 내륙종단선 철도, 제천~삼척간 고속도로, 제3차 전국 무역항(연안항) 기본계획 수정 반영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조기에 제․개정이 필요한 입법과제로 동계올림픽 관련법 개정(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지원 특별법 개정, 동계올림픽 지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동계올림픽 지원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 동계올림픽 지원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 동계올림픽 지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비롯해 항공운송사업 진흥법 개정, 남북협력 관련 법률 제정, 군인 주소 이전을 위한 주민등록법 개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