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올해에도 원전시설 방호를 위해 힘쓰는 국군장병들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5일 원전시설 방호 임무를 담당하는 53사단 126보병연대(연대장 이동군) 장병 10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총 12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급했다. 이날 후원금은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한수원이 지원한 금액을 합쳐 조성된 러브펀드로 구성된 것이다. 이들 장병에 대한 정기적인 후원은 전역 때까지 계속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해에도 기초생활수급자, 편부모가족, 기혼 장병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군장병을 추천받아 총 12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특히 주요명절에 이들 장병들의 가정에 쌀과 떡국떡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장병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군복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우중본 본부장은 “지난해 장병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러브펀드를 후원한 뒤 장병들로부터 감사의 편지까지 받아 흐뭇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앞으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병들이 전역할 때까지 군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