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개념과 소통'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개념과 소통'은 한림과학원이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수행하는 인문한국(HK)지원사업의 하나로 발간하는 학술지다.
2008년 6월에 창간호를 낸 이래 매년 2회씩 발간해 현재 제15호를 간행했다. 특히 통권 6호를 발간한 2011년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념과 소통'의 이같은 등재후보, 등재지 선정은 신생 학술지로는 최단 기간에 이루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념사를 선도하는 특화된 저널로, 무엇보다 한림과학원의 인문한국 아젠다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에 연계돼 '개념사'라는 독특하고 학제적인 연구 분야를 개척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념과 소통'은 특집과 논문 외에도 서평, 동향과 전망, 문헌해제, 자료정선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개념사의 대중적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용구 한림과학원장은 "'개념과 소통'은 앞으로 서구의 개념사 이론을 동아시아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동아시아의 역사 경험이 응축된 새로운 개념사 연구를 진척시켜 서구 및 다른 문화권의 사례와 대화하는 세계적인 학술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