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7.15 00:40:56
"춘천~속초 고속화철도는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50년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입니다.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 역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중부지역이 수도권과 연계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관철돼야 할 지역 교통망 사업입니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14일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이자 강원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 이행을 조속히 촉구하는 '도․시군의원 1인시위'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반드시 강원도의 중요한 대형 SOC사업이 완성돼 강원도의 동서는 물론 모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의회와 해당지역인 원주·속초·화천·양구·인제 시군의회는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19일간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다.
도·시군의원 1인시위는 이날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총 46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해당지역 시군의회 별로 3~4일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시성 도의회 의장과 김동일 부의장이 교대로 실시했으며, 이틀째인 오는 15일은 김규태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장과 소속 도의원 8명이 1인 시위를 하게 된다.
김시성 도의장은 이날 "이 사업이 이뤄져야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적 또는 수도권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동북아시대 복합교통․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적통망이다. 대내적으로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최단시간 교통망이고, 대외적으로 극동러시아-중국동북3성-북극항로 등과 연계되는 신동북아 경제권 연결의 중요한 노선이기 때문이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서울 강남권에서 원주~강릉 철도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망이다. 현재 판교~여주 구간은 공사중에 있으나 여주~원주 구간은 단절돼 있어 동서간선 철도망의 완성으로 철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필수 노선이다.
이들 사업 모두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대안노선 및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8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열망에 적극 부응해 반드시 이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원과 해당지역 시군의원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이번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며 "SOC 확충사업이 있는 바탕 위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하는 것은 반드시 강원도에서 출발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