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강원팜스테이협의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회원 30여명은 광화문 인근에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도 농업인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름휴가객 유치전을 벌였다. 14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강원팜스테이협의회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회원 30여명은농촌관광 활성화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해 광화문 인근에서 여행용품과 팜스테이마을 홍보물 등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행사는 가뭄과 메르스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시름을 털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

전경래 강원팜스테이협의회 대표는 "메르스가 농촌에 미친 영향이 매우 심각한데, 방문·숙박·체험 등 대부분이 취소되고 아직까지도 예약을 꺼리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행히 최근 진정 국면과 함께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와 관광수요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 "농협에서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해 '범농협 임직원 여름휴가 농촌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 임직원의 올해 휴가를 더 일찍,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매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가는 날'로 지정해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운행, 농촌 맛·기차 여행 진행, 주부 농산물 체험구매단 운영,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활동, 농촌사랑봉사단 봉사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들이 농촌관광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