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비즈니스가 강원도 산촌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모델이 되고 있다. 화천 파로호 느릅마을에서 자란 산닭은 화천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먹이활동과 흙목욕을 하는 등 최상의 동물복지환경에 자란 최고의 웰빙 먹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임산물 생산과 친환경 산지양계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임업-축산 복합경영 소득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은 오는 15일 춘천 사농동 소재 강원산림개발연구원에서 농산촌 발전을 위한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현장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민·관·연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숲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청정임산물 생산과 친환경 산지양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임업-축산 복합경영 소득모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휴양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되는 산림복합단지에서 생산된 웰빙먹거리를 직거래방식으로 판매하거나 마을맛집에서 가공·소비하는 등 새로운 산림비즈니스 모델이 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복지를 실천하고 6차산업의 실행공간인 산촌을 거점으로 한 산림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임업은 목재 생산처럼 장기투자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채, 약초, 수액 같은 단기임산물 생산을 병행하고 여가 공간으로서 산림 활용 등 장단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림복합경영 방식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임업과 생태축산이 조화롭게 결합돼 산림복합경영의 다각화는 경제적․생태적 이익을 최적화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산촌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도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산촌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