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7.13 16:52:25
올해 개통 30주년을 맞이한 부산도시철도가 지난 30년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부산시민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한 문화선물을 선사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시민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도시철도 예술제'라는 주제로 도시철도 서면역, 센텀시티역 대합실에서 '제11회 도시철도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도시철도의 개통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펼쳐지는 예술제에는 국악과 클래식, 대중가요와 락 밴드, 옴니버스식 코미디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신나는 공연마당'과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만들기 체험인 '즐거운 체험마당'이 마련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나는 공연마당은 14일에서 15일 이틀간 서면역 대합실 휴메트로 공연장에서, 16일에는 장소를 옮겨 센텀시티역 공연장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4일 공연에는 버닝소다, 크로스노트 팀이 즐거운 대중가요를 공연하고, 이후 손양희 국악단의 신명 나는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라메르 앙상블, 금관 5중주 메탈우드 팀이 서면역 지하공간에 잔잔한 클래식 선율을, 16일에는 령교밴드, 이상(jude), 하퍼스 등 부산을 대표하는 락 밴드가 센텀시티역 대합실을 락 콘서트 홀로 바꾸는 열정적이고 신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산출신 개그맨인 허둥9단(허동환)과 함께하는 옴니버스식 코미디쇼 '바라바라'가 서면역과 센텀시티역에서 사흘간 진행돼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이용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합실에 마련된 '즐거운 체험마당'에서는 캘리그라피 부채만들기(14~15일, 서면역) , 친환경 손세정제 만들기(14일, 서면역), 펄러비즈로 공사캐릭터 만들기(15일 서면역, 16일 센텀시티역),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16일, 센텀시티역) 등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공사 박종흠 사장은 “30년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3일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성찬을 준비했다”며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나눔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