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지난 10일 중국 닝보를 방문해 부산항과 닝보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항 협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결은 양 항만 간 친선교류 및 기술교류를 확대를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이번 우호항 체결을 통해 앞으로 양항은 상호 대표단 방문을 통한 항만 발전사업 공동논의, 정기적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및 공동 발전 촉진 등의 체결사항을 함께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BPA는 같은 날 닝보항그룹 주관으로 개최된 '제1회 해상실크로드 항만 국제협력 포럼' 연사로 참석해 항만 협력과 개발(Cooperation & Development) 세션에서 부산 신항 개발 및 북항 재개발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BPA 김성환 건설본부장은 “부산항이 닝보항과 우호항 협력을 체결하는 뜻 깊은 날에 닝보항그룹이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포럼에 연사로 참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최근 물동량 급증으로 부산항과 경쟁관계로 인식되고 있는 닝보항과의 관계가 이번 우호항 협정 체결을 통해 양항 간 친선교류를 활성화해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