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브레이크 인 피넛츠'라는 타이틀로 7월 11∼26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롯데갤러리 광복점에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외 유명인 65인의 스누피 아트웍이 함께한다.
하트브레이크 인 피넛츠는 찰스 슐츠의 방대한 만화 중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캐릭터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랑의 감정에 담긴 애절함과 아이러니, 유머러스한 삶의 현장을 드러낸다.
때로는 시니컬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피너츠의 캐릭터들은 우리 사회 전반을 바라보는 투명한 눈으로써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자신의 빨간 집 위에 앉아 정성스럽게 타자기로 연인에게 편지를 쓰는 스누피의 모습은 잊고 있던 사랑에 대한 열정을 일깨우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 동안 함께 한 4컷 만화 속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과 삶의 의미를 찾는 기분 좋은 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