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학교 현장의 여러 위기학생들을 돕기 위해 현장 파견형 위기학생 긴급 지원단을 발족,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현장지원형 지원단은 실제 학교 현장에는 학업중단 및 학교폭력, 학생자살 등 많은 위기학생들이 발생하고 있으나, 교사의 교과지도 및 학교 업무 과중으로 예방교육이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해 마련됐다.
지원단은 컨설턴트들과 학생상담자원봉사자, 부산생명의전화, 회복조정센터 등 부산시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들의 각 영역 전문가들로 구성돼 '학업중단 위기학생 긴급 지원단', '학교폭력 가·피해 위기학생 긴급 지원단', '자살위기학생 긴급 지원단' 등 3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학교에서 위기학생이 발생하게 되면 전화연락 또는 홈페이지신청 등과 같은 간단한 방법을 통해 시교육청으로 신청을 하고, 이를 접수한 시교육청은 학생의 현재 상황과 상태 등을 파악해 가장 적정한 지원단 인력풀을 학교 현장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 투입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 전영근 건강생활과장은 “긴급 지원단 운영을 통해 학생에게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학업중단을 방지하는 한편, 교원 업무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