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지방 최초로 지역대학과 연계해 사내대학 과정을 진행한다. 사진은 6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선발된 직원 19명의 입학식이 열린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자기계발 차원에서 지방 최초로 지역대학과 연계한 사내대학 과정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0분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는 롯데백화점 직원 19명의 입학식이 열렸다. 이들은 롯데백화점 `15년 사내대학 과정에 선발된 인원으로, 향후 2년 4개월동안 경영학 과정을 수학해 4년제 학사학위를 정상적으로 취득하게 된다.

그 동안, 서울지역의 대학만 이 과정에 연계돼있어 부산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서울로 올라가야 했던 불편함이 이제는 지역대학에서 편안히 수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또한, 지역대학 입장에서도 실무와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지역 유통업 종사자에 대한 질적 수준을 높이는 커다란 공헌을 하게 되므로 이 과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해당 과정에는 롯데백화점 내 직영사원뿐 만 아니라, 용역사원도 포함돼 있어 자격과 관계없이 학구열이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혜택의 범위를 골고루 돌아가게 했다.

앞으로 이들은 부서장이 직접 여건을 보장해주는 상황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동기생 19명이 함께 수강 과정을 거치게 된다.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 박진성 인재개발팀장은 “부산이 롯데백화점에서 아주 중요한 지역인 만큼, 지역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19명의 합격자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기적으로 선발되는 인원들은 지역에 특화된 유통지식을 쌓아 각 현장에서 핵심역량을 펼치는 큰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