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해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 6일 발표한 ‘2014년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 조사·분석’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에 불만족해 해지 등을 한 불완전판매율이 1000건 당 1건에 불과했다.
푸르덴셜생명은 1000건 당 1.5건으로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낮아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가장 잘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 불완전판매율은 신계약 건수대비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건수의 비율로 소비자들이 보험상품과 계약에 불만족해 해지를 요구한 비율을 말한다.
손보사의 불완전판매율 업계평균은 0.35%이나 생보사는 0.67%로 손보사보다 약 2배나 높았다. 판매채널로 보면 설계사는 손보사가 평균 0.25%이나 생보사는 0.59%로 손보사보다 약 2.4배, 개인대리점도 손보사가 0.17%이나 생보사는 0.72%로 손보사보다 약 4.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이 0.15%로 가장 낮은 비율로 분석됐고 이어 농협생명 0.20%, 삼성생명 0.23% 순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이 1.89%로 가장 높았고 AIA생명 1.37%, KB생명 1.34% 순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는 농협손해가 0.1%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고 흥국손해 0.14%, 한화손해 0.16% 순이다. 높은 순은 KB손해 0.65%, 현대해상 0.55%, 에이스손해 0.41%였다.
금소연은 보험사간 불완전판매율의 편차가 0.1%에서 1.89%까지 약 19배나 차이를 보이는 것은 보험사간의 계약관리시스템의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보험사는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