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설관리공단에서 살기좋은 지역사회건설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새롭게 재탄생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어느덧 1년 6개월이 흘렀다.
변화를 선도하고 정도경영, 소통화합, 사회공헌의 기치(旗幟)를 내걸고 출범한 공사는 시작부터 위례신도시 분양을 성공시키면서 시민의 꿈과 비전을 실현시키기위한 발걸음이 성큼 뛰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발돋음의 바탕에는 경영혁신을 부르짖으며 5년째 기획본부장을 받고 있는 유동규씨의 리더십이 있다. 유 본부장은 젊은 나이에 3년의 임기를 넘어 2년째 재신임을 받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시절부터 임기제 간부로서는 이례적이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취업지원에 적극 협조한 공을 인정받아 호국보훈의 달 대외유공인사로 선정, 지난달 30일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국가보훈처 대외유공인사 포상은 평소 보훈정책 시행 등에 적극 협력해준 외부 기관 및 관계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또한 산하기관 임기제 당사자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상은 기획본부장 재임 중 중장기 인력수급·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공사 경영합리화에 이바지했으며 국가유공자 채용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에 역할을 했던점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대외유공인사로 선정된 이유다.
이를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3년~2015년 공개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취업지원 대상자에게 5~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별도 보훈자 특별채용시험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 우대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35명의 국가유공자를 채용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주최하는‘2015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경영혁신우수사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다년간 공사에서 기획본부장으로 재임하며 경영혁신을 강조해온 유본부장의 경영철학의 결과라는 시각이 크다.
이처럼 유 본부장의 정책은 과거 공사의 전신인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의 비효율적인 경영체계를 바로잡기 위해 시행한 직급일원화 직제개편단행이 한 예다. 이를 통해 당시 일반직·기능직·상근직으로 구분됐던 직종이 하나로 통폐합되며 비정규직 직원 등 349명이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러한 결과로 신분에 따른 각종 차별이 없어지면서 사내에 비정규직이라는 꼬리표가 완전히 사라졌다. 현재 안정화된 인사체계의 단초가 된 정책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정책은 많은 기관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아직도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올 한해를 `소통경영’이라는 모토 아래 ▲지속성장 구현 ▲고객가치창조 ▲조직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직제개편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운영하는 모든 시설물들의 종합적인 점검과 역점추진사업인 개발사업에 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올해 주요 목표로 삼았다. 성남시와 시의회는 이런 공사의 개혁 방안에 지대한 관심을 둘 정도다.
이에대해 유동규 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공익성과 수익성의 밸런스 유지가 가장 힘든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성남시 도시 인프라의 안전을 책임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율적 책임경영을 통해 시민중심의 고객가치를 높이고 공공성을 기반으로 둔 차별화된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고객 최 접점인 사업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 친절, 정확하게 처리하는 시민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