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오는 3일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전통시장 장보기와 주변 식당가를 찾아 외식을 실시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만여 임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영업점과 자택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가 장을 볼 예정이다.
특히 이날 구내식당을 운영치 않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영업점 및 본부 직원들은 점주권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해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키로 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찾아가는 ‘현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메르스 피해기업에 대한 현장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명동지역에 KB Mobile Star(이동점포)를 배치하고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지원 상담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이동점포에는 7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금융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이동점포 배치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난달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규대출은 총 3000억원 한도로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의료진과 격리자를 위한 선물세트 및 긴급구호세트, 국민의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6개 지역(서울, 부산, 대전,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에 전달한 바 있다.
국민은행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메르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동참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