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지하공간 통합지도(3D) 구축사업의 시범지역으로 부산시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2일 전국 각지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싱크홀(지반침하)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전국 지자체 주요 지하시설물의 통합지도를 구축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는 시범구축사업으로 부산을 비롯한 3개 도시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시범지역으로 부산시를 비롯해 서울시, 대전시의 1개구 지역을 선정해 올해 12월까지 15종 지하정보의 3D자료를 구축하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광역시 단위 구축, 2019년까지 전국 지자체로 그 범위가 확대될 계획이다.
시는 시범사업지역을 벡스코 컨벤션 시설이 있고 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가 빈번히 열리며 다양한 지하공간시설물이 있는 해운대구로 선정하고, 올해 연말까지 해운대구 지역의 지하공간 3D지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지역의 DB구축은 국토교통부에서 사업자를 선정해 국비로 구축해 준다. 통합지도 구축이 완료되면 지하공간시설물 안전관리 및 각종 사고에 대한 대응 등 재난관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지하공간 통합지도와 연계할 수 있는 3차원 지도 및 실내공간 지도구축 사업(국토부)에도 적극 참여하여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과 연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