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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퇴촌토마토 다 팔았어요"

메르스 여파 토마토축제 취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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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5.07.01 11:57:45

▲(사진=경기도 광주시청)

메르스 확산 여파로 당초 예정됐던 제13회 퇴촌 토마토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토마토 농가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벌였던 경기도 광주시가 조기 마감하는 쾌거를 올렸다. 일치감치 토마토가 소진됐기 때문이다.


1일 경기도 광주시에 따르면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마감 됐다는 것이다. 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결과로 행사시기에 맞춰 출하예정이었던 물량은 판매 9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판매량은 전년도 행사기간 보다 8천 상자 증가한 2만 3천여 상자(시가 3억여원) 이다.


특히 이번 토마토는 광주시 공직자 1100여 상자(시가 1320만원),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 1500여 상자(시가 1800만원), 사회・유관단체 10,000여 상자(시가 1억 2000만원), 일반시민 1만400여 상자(시가 1억2480만원)를 구매했다.


이창일 퇴촌토마토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오중근 연합회장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토마토생산 농가의 걱정이 많았지만, 이번에 시에서 적극적으로 팔아주기에 나서면서 큰 힘을 얻었다"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조억동 광주시장도 "토마토 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토마토 구매에 동참해 준 공무원, 기관단체, 시민단체, 광주시민 등 모두에게 감사하며, 위축된 지역경제가 이번에 보여준 힘을 바탕으로 다시 살아나길 바라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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