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6.30 16:22:27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이 지역사회에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포도시공사 박상환 사장은 김포시의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포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통진도서관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학습지도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세계야 책이랑 노올자’라는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운영되며 김포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7~8세의 자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능력 향상 프로그램 외 다문화가정의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다문화가정 외국인을 강사로 활용한 ‘생활외국어교실’은 13명의 외국인을 강사로 채용하고 1055명의 지역주민이 수업에 참여해 다문화가정의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김포시 거주 외국인은 1만 5천여 명으로 다문화 가정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문화가정의 경우 국내 정착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특히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자녀의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관련해 박상환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김포시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김포시청,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천주교예수회 등의 단체들로부터 지원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도시공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언어학습지도 외에도 현장체험활동 지원, 공부방 리모델링, 공사가 관리하는 체육 및 문화시설 대관, 체육활동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