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29 22:22:39
강원도와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6조 2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맨발 투혼을 펼친다.
강원도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김성호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과 도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국회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도·국회 실무협의회는 2016년도 정부예산 심의동향과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에 대한 실무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지난 5일 각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상태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1차 심의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SOC부문의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2016년도 국비 6조 2000억원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국비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 건설을 비롯해 여주~원주 철도 건설, 원주~강릉 철도 건설, 원주~제천 철도 건설, 동해고속도로 건설, 동서고속도로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기존 경기장 보수,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조성, 동해항3단계 개발, 묵호항 재개발사업(1단계), 속초항 항만개발, 올림픽 아트센터 건립, 문화올림픽 추진,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교량 건설, 폐광지역 관광상품개발, 국도5호선 확포장 모두 18건이다.
또 주요 현안사업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가 포함됐다.
도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부예산 심의동향과 도민의 숙원사업인 주요 SOC,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과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 출신 국회의원도 상임위별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해 최대한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실무협의회 뿐만 아니라 국회와의 다양한 연계를 통해 국비확보 및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국회 간 공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내년도 국비 목표액 6조 2000억원 확보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