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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

26일 제179회 정례회 의결…반인륜적 범죄 공식 시인 및 사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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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6.29 11:29:37

원주시의회가 일본정부에게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성노예적 착취를 자행한 데 대한 반인륜적 범죄임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26일 제1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허진욱 원주시의회 의원 등 15명 의원이 발의한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원주시의회는 역사의 산 증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생존자들 역시 대부분 80-90대에 이르는 고령으로, 명예를 회복시켜 줄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고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일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요구와 국제사회의 권고를 일본 정부가 하루속히 받아들여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성노예적 착취를 자행한 데 대한 반인륜적 범죄임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사죄할 것, 행정적, 입법적 제도를 신속히 마련해 역사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이행할 것, 유사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역사교과서에 올바르게 기록하고, 현재와 미래 세대들에게 교육시킬 것, 일본국회는 진실규명과 피해자 공식인정, 법적 배상을 실현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피해자와 민간단체들을 지원하고 일본정부가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및 역사교과서 기록을 이행하도록 외교적·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한국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4명 할머니 가운데 지난 24일 김연희 할머니께서 운명해 49명만 남은 상태다.

 

원주시민사회는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즉각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원주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원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원주시의회 결의문 채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진상 규명 및 역사적,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이 꼭 이루어 져야한다. 한국정부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주시민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원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알리는 계기로 삼아 인권존중과 역사적 교훈을 전해주기 위해 원주평화의 소녀상을 제작 중으로,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제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원주시의회가 채택한 위안부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외교부, 주한 일본 대사관, 김기선 국회의원, 이강후 국회의원에게 발송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20만 명이 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여성들을 강제 동원해 일본군 성노예화 했으며, 대한민국 국회와 지방의회는 물론, 미국, 유럽연합, 네덜란드, 캐나다, 필리핀, 대만 등 국제사회에서 사죄와 법적 배상, 역사교과서 기록 등을 요구한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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