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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허난설헌' 여성친화도시 강릉 이미지 이끈다

강릉관광개발공사 송용훈 사장, 25일 동계올림픽 대비 관광마케팅 추진 방안 통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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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6.29 10:05:46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테마로 한 여성친화적 도시이미지 등 관광 소프트웨어를 보완해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강릉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겠다"

 

강릉관광개발공사 송용훈 사장은 지난 25일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강릉 관광 마케팅 추진 방안'을 주제로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개최한 '강원 영동 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관령 옛길, 모정탑, 허난설헌 생가 등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은 올림픽에 대비한 관광 마케팅 추진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현재 강릉은 천혜의 자연·문화·역사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자연 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관광 인프라, 낮은 서비스 질 등을 개선해 체류형 관광객과 외국인관광객 유치의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신규 내국인 관광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해서는 관광객 요구에 부응하는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관광 마케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폭 보완키로 하고 추진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우선 체류형 관광을 위해 리조트 단지, 위락시설 등에 대한 투자유치로 경유형 관광지에서 휴양 및 의료 관광 등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벨트화할 수 있도록 대형 쇼핑센터를 확충하고 로망스트리트 구축, 스텐드형 식당촌 등과 더불어 강릉 역사터와 대학로 및 문화의 거리, 중앙시장 등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호텔 등 저렴하고 깨끗한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노후화된 시설의 리모델링, 전통한옥 숙박 운영 등으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녹색도시 테마 생태관광 벨트화, 통일공원 안보관광 단지화, 산림치유 관광, 해안힐링 관광 등 테마별 관광 벨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ICT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GSP) 활용해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관광·교통정보를 표준화하고 국제화하는 등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프트웨어도 대폭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등 여성친화적 도시를 강릉의 대표 이미지로 구축하고 여기에 솔향 강릉의 아름다움과 청춘을 테마로 한 도시 이미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에 들어갔다.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관광상품으로 대관령 옛길, 모정탑, 허난설헌 생가 등을 개발하고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 명소화가 추진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색관광 도시 구축을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스마일 택시 쿠폰제와 낭만 셔틀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친환경 녹색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강릉 특산품 브랜드를 개발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릉관광개발공사 송용훈 사장은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속도를 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성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올림픽 공동개최 도시인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간 연계 관광 상품과 함께 항공사, 대형 여행사 연계 관광상품도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숙박업, 외식업 등 관광분야 종사자의 외국어교육과 글로벌 매너교육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관광정보, 관광시설, 교통 및 관광자원 등 관광시스템의 질적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매력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강릉본부이 25일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강릉 관광 마케팅 추진 방안'을 주제로 마련한 '강원 영동 경제포럼'은 송용훈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릉원주대학교 강승호 교수, 강릉시청 김남철 국장, 강원중소기업진흥공단 박상기 강원영동지부장, IBK 기업은행 손근수 강릉지점장, 가톨릭관동대학교 원성권 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임동일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정석중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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