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6.29 10:03:38
신라대학교 학생들이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지난 26일 대선주조 모기업인 비엔그룹 본사에서 열린 '시원블루 마케팅 전략 발표회'에는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차동필 학과장과 교수 및 학생들 30여명,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과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학회 문재학 회장, 부산시 시민소통관 김범진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라대 광고홍보학과는 지난 한 학기 동안 2, 3, 4학년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대선주조 시원블루 소주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 '광고홍보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중 5개 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돼 이날 발표회를 갖게 된 것이다.
대선주조와 신라대는 지난 2월 산학교류 협약을 맺고, 신라대생의 취업 및 인턴파견, 상호 정보교환 및 위탁교육, 관련분야 공동 연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신라대 서성민(광고홍보학과 3)씨는 “그간 배워온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실무를 경험한 값진 수업이었다”며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업이라 내가 고심한 아이디어가 제품에 실제로 적용되어 향토기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하니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는 “학생들의 발표를 보니 단순히 제품 마케팅을 넘어서서 지역대학과 향토기업,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함께 발전해가는 선순환 구조까지 몸소 배운 것 같다”며 “기발하고 심도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맞게 잘 다듬어 활용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지역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라대 김성재(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인 관계로 자연스럽게 익숙한 향토제품은 학생들이 조사 분석하는 데 접근성이 높아 수업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부여하는 장점이 있다”며 “부산의 오래된 향토기업인 대선주조에서 지난해 초에 출시하여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시원블루가 이러한 취지에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아 한 학기 동안 수업해왔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