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6.26 08:42:49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쪽 바다 중앙시장의 상권 회복을 위해 정부에서 주관하는 야시장 조성 사업에 공모해 전국 4곳의 전통시장과 경쟁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에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야시장 활성화 사업에 나선 가운데 지난 2013년 2곳, 지난해 3곳을 야시장 활성화 구역으로 선정해 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2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해 야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시는 과거 동해시에 거주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가지 추억이 있는 묵호 새마을 시장을 모티브로 한 동쪽 바다 중앙시장 새마을 야시장으로 명칭을 내세워 전국 유일의 바닷가 야시장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내외 관광객을 이 야시장으로 유도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여름 바다 망상해수욕장의 젊음의 축제와 묵호 수변공원에서 논골담길을 거쳐 바다 정원길을 스토리텔링(추억의 길) 해 젊은 고객층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코스로 시장으로 유입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야시장을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눠 ▲1구간은 해산물을 활용한 테이크 아웃형 음식, 다문화 음식, 전통 주전부리 등 먹거리 존 ▲2구간은 문화상품 및 체험 프리 마켓 존 ▲3구간은 사회적 경제조직의 판매부스 존 ▲4구간은 야시장 주변 기존 상가를 활용 공간으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에 응모하기 위해 관련 서류 등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최종 선정을 앞두고 25일 행자부 관계자, 민간 심사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현장 실사단이 1박2일 일정으로 동쪽 바다 중앙시장을 방문해 야시장 조성 입지 및 활성화 여건 등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상인 면담 조사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실사와 관련해 야시장의 필요성과 야시장의 가능성, 그리고 지역 상인들의 열망과 열정을 전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설명과 함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2015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 동해 지역의 새로운 야간 관광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