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맞아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4시 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정경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 16개 구·군 부단체장, 부산지방경찰청,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및 유관기관 국장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상황에 대비한 그 동안의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계획을 강구할 예정이다.
보고회는 ▲여름철 기상전망 ▲시 및 구·군별 취약지역 및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정비 등 풍수해 대비 준비상황 ▲유관기관의 풍수해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논의된 기관별 우수 추진사항은 상호 공유하고, 미비점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자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제점에 대해 6월 말까지 보완해 사전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상황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사전준비 및 예방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를 여름철 준비기간으로 지정했다.
준비기간 중 취약시설물 점검·정비 및 지난해 8.25. 호우피해 복구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 왔으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집중호우대비 침수 및 붕괴방지대책을 추진해 상습 침수지역, 급경사 위험지, 인명피해 우려지 등 재해취약시설을 전수조사 후 상시 점검을 실시, 미흡사항을 개선·보완했다.
4월에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추진사항 일제점검을 실시해 구·군별 재난상황관리 추진실태 및 취약지역 조사 등 여름철 대비를 위한 추진사항 전반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국장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대규모 태풍 발생에 대비해 계속해서 재난취약시설을 점검·정비하고 군부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재난 없는 생활안전도시 부산’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스스로도 가정 내 위험 노후시설을 점검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가정은 침수를 대비해 모래주머니, 마대 등을 준비하고 대피장소와 비상연락처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하며, 생활주변의 배수시설, 노후 담장·축대, 간판 고정 등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