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5.06.25 10:00:34
인간성장호르몬과 노화개선제 등을 생산하는 춘천 소재 리제론이 미국 바이오 컨벤션에 참가해 3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스크립스 코리아도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를 갖는 등 성과를 올렸다.
25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도내 바이오 기업들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바이오 컨벤션에 참가했다.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명공학 관련 바이오 컨벤션으로,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발굴하고 기술 평가를 통해 회사 간 파트너십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국제 바이오 행사다.
행사에서 한화제약, 리제론, 대화제약, 양지화학, 스크립스 코리아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총 66건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 기술 교류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특히 한화제약은 13개 업체와 비밀유지계약(CDA)체결을 맺어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또 리제론은 현장에서 3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화제약은 경구용 항암제 라이센싱과 관련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나라들과 협의 중이며, 스크립스 코리아는 Merck, Pfizer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공동연구 협의를 논의했다.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한국 및 도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꾸준한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효과적인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