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단체 및 유관기관별 건설산업활성화 추진실적 및 하반기 지역건설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 도내산 건설자재 구매 촉진, 건설시장 공정거래 질서 확립,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도에 따르면 건설공사 수주율은 5월말 현재 건설공사 7938억원 중 도내업체가 63.7%인 5055억 원을 수주했고, 하도급은 2688억원 중 1472억원을 도내 업체가 수주해 54.8%를 차지했다.
또 건설자재는 총 3805억원 중 지역건설자재 2763억원을 구매해 72.6%의 구매실적을 나타냈다.
강원지역 건설업체수는 총 3874개 업체로 종합건설 609곳, 전문건설 3175곳으로 전국 7만 3389개 업체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 협회에서 건의한 발주기관의 하도급자 선정 강요 관행 개선, 공사의 물품납품(관급자재 과다) 발주관행 개선, 하도급관리 시스템 이용확대, 엔지니어링 사업 등 용역업무 추가비용 반영 등 안건은 적극 검토·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원식 도 건설교통국장은 "건설산업 등이 본격화 돼야 하는 시기지만 중동호흡기 증후군과 가뭄으로 인해 경제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가뭄극복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 및 시군, 유관기관과 건설단체의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